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종로 어느 극장 앞,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김동수이다. 그는 지금 막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왔다. 오늘 하루가 왠지 남다를 것 같다. 영화 때문인지, 영화를 만든 선배 감독 때문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극장 앞, 영화 속 여주인공을 마주치다. 극장 앞, 영화 속 여주인공이 지나간다. 그 여배우의 ...
어린 시절, 부모가 무참하게 살해당한 사와는 이후 사건 담당형사 케인의 양녀로 입양된다. 그러나 그 형사는 경찰의 탈을 쓴 잔혹한 살인청부조직의 보스로 법의 이름으로 처단할 수 없는 연예인이나 정치, 경제인들을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실상 그는 죽어 가는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에서 희열을 느끼는 악마적 기질을 가지고 있었던 ...
슈퍼맘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자 바쁜 아내의 몫까지 집안일을 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낸 아빠 밥은 질풍노도 시기의 딸 바이올렛, 자기애가 넘치는 아들 대쉬, 어마무시한 능력을 시도때도 없이 방출하는 막내 잭잭까지 전담하며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일상을 ...
끔찍한 과거를 감춘 '아누앗'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는 ‘수아’의 곁을 자꾸만 맴돈다.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들 속에 살아가는 ‘수아’는 남자친구 '현우'의 계속되는 폭력으로 하루하루 지옥같은 날들을 보낸다. 약을 먹으며 두려움을 삼키는 '수아'는 스물다섯살 생일을 하루 앞두고 하나뿐인 친구인 '윤미', '현우'와 함께 여행을 ...
파티와 알콜, 섹스와 마약은 스페인의 현대 젊은이들을 가로지르는 날 것의 모습. 퇴폐적이고 불안함에 흔들리면서도 그들을 근근히 지탱하는 젊음은 단지 스페인의 현재를 적나라한 초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 전 세계에 던지는 진지한 물음이 된다. 알퐁소 알바사테와 데이비드 멘케스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이 작품은 2008년 스페인 박스 ...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은 모두가 떠나고 홀로 교실에 남아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순식간에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는 생애 가장 반짝이는 여름을 보내는데,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어쩐 일인지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선을 따돌리는 보라의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하는 ...
일약 액션 스타로 부상한 보 라라미, 자신을 향한 세상의 이목이 아직 어색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변치 않는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이런 평화는 집요하게 따라붙는 4명의 파파라치로 인해 산산조각 난다. 돈 되는 사진을 찍기 위해 파파라치들을 보의 가족이 탄 차를 추격하며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이때, 어린 아들이 다치게 ...
싱글맘인 도로시아는 아들 제이미와 단 둘이 지내지만, 그녀는 아들이 남자답게 크기를 바란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미가 친구들과 기절하기 놀이 하던 중 쓰러지게 되고 반 시간 만에 의식이 돌아오자, 도로시아는 아들에게 자기자신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이웃들을 소집하게 되는 도로시아는 그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