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뿌연 연기를 피워 올리는 공장굴뚝이 즐비한 부산의 신평공단. 분주히 오가는 지하철은 회색 빛 외투를 둘러 쓴 사람들을 줄지어 토해낸다. 지하철 승강장,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곳에 위치한 조그만 가판대 창문을 통해 세상을 엿보던 성국의 시선에 어느 날 조금은 다른 색깔의 선우가 나타난다. 짜증과 분노가 뒤섞여 폭발해 ...
청나라 시기, 팔기대사라는 괴물 뱀이 세상을 어지럽히자 황제는 고수들을 모아 십이형을 조직한다. 시간이 흘러 십이형이 살인 도구로 전락하자 참야는 십이형의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결국 십이형에 의해 가족이 모두 죽임을 당하자 십이형의 남은 고수들과 처절한 싸움을 시작하는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랄피'는 가족과 함께 어릴 적 크리스마스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클리블랜드의 집으로 놀러 간다. 오랜만에 옛 친구와도 만나고, 지난 추억을 회상하다 랄피는 두 아이에게 자신의 어릴 적 크리스마스만큼 잊지 못할 성탄절을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모든 건 뜻대로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 법, 과연 ...
어머니 주희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태하. 어머니의 유언장에 한 남자의 번호가 적혀 있다. 남자의 정체는 장례지도사 하진. 하진은 어머니가 자신의 장례식을 1년 전부터 미리 준비해 두었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을 태하에게 전한다. 그렇게 두 남자는 어머니가 원했던 장례식을 시작하게 되는데...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화려하게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 그러나 한 순간의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이 되어버린 그는 ‘박관장’ 의 배려로 체육관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복싱을 시작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설상가상 뇌세포가 손상되는 ‘펀치드렁크(punchdrunk)’ 진단까지 ...
작은 도시에서 경찰로 근무하는 미첼은 9살의 딸과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십대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이다. 늘 긴장과 위험이 함께하는 업무에 지친데다 원래 보수적이고 무뚝뚝한 성격인 그는 아이들에게도 그리 자상한 아빠가 되어주지는 못한다. 미첼의 파트너 셰인은 이혼 후 아이들의 양육비를 대는 것만도 버거운 생활을 하지만, 미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