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퍼붓는 어느 밤, 택시 회사를 운영하는 이나무라 가족의 어머니 ‘코하루’는 남편을 살해한다. 그것이 사랑하는 자식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으며, 그렇게 ‘코하루’는 15년 뒤의 재회를 약속하고 집을 나선다. 시간이 흐르고 장남 ‘다이키’, 차남 ‘유지’, 막내딸 ‘소노코’는 15년 전의 상처를 숨긴 채 어른이 되어 ...
기적 같은 타이밍으로 시작된 운명 같은 사랑. 그때 내가 그 거리에서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2년 전, 나를 떠난 그녀 ‘리사’. 그리고 지금 내 앞에 그녀를 닮은, 그녀의 흔적을 지닌 또 다른 ‘리사’가 나타났다. 잊으려 할수록 더욱 생생히 떠오르는 그녀의 기억, 우리의 사랑… 사랑이 떠나버린 ...
마법과 기적과 축복과. 바다의 파도 소리와 숲의 속삭임에 둘러싸인 ′누마즈′에서 자란 소녀 요하네는
작은 마을에 적응하지 못하고 ′대도시′로 뛰쳐나간다. ′대도시에서 빅 스타가 된다′라는 꿈을 가슴에 품고. 하지만 그 막연한 꿈은
아직 ′소리′가 되지 못했다. 마음은 소리이며 세계는 노래이다.
인간도 짐승도 ...
주먹 하나로 학교를 평정한 여고생, 이번엔‘추리닝’입고 돌아왔다! 강한 의협심과 맷집을 지닌‘민아’는 어릴 적 사고로 부모를 잃고 이모집에서 자란, 좀 과하게 정의로운 소녀다.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민아는 평범한 새 출발을 꿈꾸지만, 첫날부터 잘생기고 괜히 정의로워보아는 짝꿍‘민기’에게 꽂힌다. ...
성공한 사업가 파퍼는 가족을 등한시 한 탓에 전처와 자녀들에겐 ‘남’만도 못한 존재다. 그러던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요상한 ‘유산’을 상속 받는데…. 그건 바로 남.극.펭.귄!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든 이 애물단지를 버리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던 파퍼는 오히려 펭귄 다섯 마리를 추가로 배달 받게 되고, 심지어 파퍼의 ...
수십년 만에 고향을 찾은 친구의 방문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녀조차 잊은 줄 알았던, 지우고 싶었던 과거를 맞닥뜨리게 된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고향에 남아 경찰, 조폭, 사채업자, 당구장 주인, 도우미로 살고 있는데, 그녀의 방문으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시작된다. 중년이 된 깨복쟁이들은 청춘의 시절을 버린 뒤, ...
어릴 적 기억의 일부를 잃은 ‘브라이언’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의문의 잔상들로 괴로워하던 브라이언은 당시 자신이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했고, 그 결과 기억상실증이 생겼다고 믿기 시작한다. 결국, 브라이언은 같은 야구팀 멤버였던 ‘닐’도 그날 그곳에 함께 있었다는 것을 ...
독일 대학의 한 식물원에는 1832년부터 인간을 바라보며 뿌리내린 장엄한 한 그루의 은행나무가 서있다. 1908년 대학 최초의 여학생. 1972년 식물과 사랑을 동시에 키우는 청년. 2020년 고독한 신경과학자.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이 은행나무는 세 사람들의 삶 속으로 고요히 가지를 뻗어 하나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고아 출신 아영은 정부 지원금이 끊기자 돈을 벌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 싱글맘 영채 아이의 보모 일을 시작한다. 어느 날, 아영이 잠깐 잠이 든 사이, 술에 취한 영채의 실수로 아이가 크게 다치게 되고, 영채는 이를 아영의 탓으로 돌리면서 둘 사이는 멀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영은 영채가 아이를 입양 ...